■ 세종 원년 (1418) : 완공된 상왕의 신궁을 수강궁이라 하다
⇒ 왕에서 물러난 태종이 현재의 창경궁 자리에 수강궁을 짓고 이곳에 머무르며 정사를 보았다
■ 세종 21년 (1439) : 임영대군이 내자시 종과 간통해 아프게 꾸짖다
⇒ 평소 행실이 좋지 않던 임영대군이 대궐의 여종과 관계를 맺었는데, 임금의 질책에도 불구하고 계속 관계를 끊지 못하자 여종을 변방의 관비로 보내버렸다
■ 광해 2년 (1610) : 문무과 합격자를 발표했는데 부정 의혹이 있다
⇒ 문무과 과거합격자를 발표했는데 시험감독관의 아들, 동생, 조카, 사위 등이 포함되어 있어 말이 많았다
■ 숙종 6년 (1680) : 이방간(회안대군)의 자손을 선원록에 기록하게 하다
왕자의 난 때 죽은 이방간의 자손들을 왕실 족보인 선원록에 올리도록 했다
■ 숙종 27년 (1701) : 동래부에 10월 18일 이상한 빛 덩어리가 출현
⇒ 당시 실록은 "별도 아니고 구름도 아닌 것이 바리때 같은 모양이었다 잠깐 사이에 흰 명주 모양으로 변하여 길이가 5, 60척 가량 되더니, 점차 서쪽 하늘로 가로 뻗치어 일곱 마디의 굴곡을 이루었다. 또 머리와 발이 있어 용 모양 같았는데, 유시말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였다가 얼마 후 사라졌다”고 적고 있다. 현대의 UFO 관찰 기록과 비슷하다
■ 숙종 29년 (1703) : 황해도 연안에 1 장 남짓한 해일 발생
⇒ 겨울에 황해도 연안에 3m가 넘는 해일이 일어났는데 일종의 쓰나미로 보인다
■ 정조 3년 (1779) : 성 안에 들어온 범을 잡기 위해 백성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게 하다
⇒ 서울 성안에 호랑이가 들어올 정도로 호랑이가 많았는데 호랑이를 잡느라고 민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
■ 정조 5년 (1781) : 종친 후예들의 생활을 보살펴 주게 하다
⇒ 조선 후기로 오면서 왕족인 종친이 많아지고 그 중에는 가난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있어 이들을 정부에서 돕도록 했다
도움말 : 김덕수 (통일농수산 이사)